근사한 새하얀 자동차와 함께 도착한 훈남 훈녀들이라 그저 곱게 자란 젊은이들로만 생각했었는데,
후기를 읽으면서 열심히 땀 흘려 일하는 분들이었다는 걸 알았네요. ^^
눈이 오지 않는 따뜻한 남해안 통영에서 산골짝 스키장을 찾아 오신 설렘과 흥분을 모르는 척 할 수 없어
저희가 가진 것들 중 약간을 나누었을 뿐인데,
단풍마을 휴에서의 휴가는 후회없는 선택이었다는 말씀은
서민수님 일행의 유연한 마음에서 비롯된 것이라 생각됩니다.
오시는 길에서의 자동차 사고, 발이 묶여 스키장으로는 갈 수가 없는 상황, 빈손으로 낯선 펜션에 도착한 막막함...
여행의 흥분을 사라지게 할 수도 있는 상황이었지만,
그 시간을 즐겁고 감사한 마음으로 바라볼 수 있다는 건
서민수님 일행이 그만큼 넉넉하고 마음이 부자인 까닭이겠지요.
어느 누구 하나 다치는 사람 없이 무사히 귀가하신 것에 또 감사를 드립니다.
여기에서의 모습처럼 긍정의 에너지로 행복하게 지내시다가
어느 바람 부는 날 또 뵙지요.
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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